<미국/유럽 마감 시황센터>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뉴욕 증시,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 이틀째 '하락'
▶연준 출구전략 우려 고조..달러 약세도 부담
▶유럽 증시, 그리스 정국 불안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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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또 다시 밀려나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럼 다우지수부터 마감상황 확인하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84%, 126.79포인트 하락한 1만 4995.23를 기록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상승탄력 받았습니다. 전날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유로존 지표는 좋았지만, 연일 지속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작용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도 지수에 부담을 줬는데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17% 내린 95엔대에 거래됐습니다. 다우지수 1만5000선 붕괴되면서 장중 저점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1.2% 밀렸고요. 기초소재주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도 부진했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기술주 흐름이 좋았습니다. 세계 최대 PC제조업체 휴렛패커드가 2.76%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도 0.46%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2.35% 내렸고요. IBM과 월트디즈니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확인하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52포인트, 1.06% 하락한 3400.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개장 초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는데요. 장중 낙폭이 계속 진행되면서 약세로 마감이 됐습니다. 유로존 지표도 호조를 보였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나스닥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럼 나스닥 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확인하겠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램버스입니다.
반도체 업체인데요. SK하이닉스가 램버스에 대한 특허 소송을 취하했는데요. SK하이닉스와 13년간이나 펼쳐진 길고 긴 특허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체크하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3.60포인트, 0.84% 떨어진 1612.52로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와 흐름 비슷하게 하고 있는데요.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계속되고 있고, 달러화가 엔화 대비 약세를 기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저점라인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리스의 정국 불안 우려에 약세를 보였는데요. 그리스의 공영방송사 폐쇄로 인한 정국 혼란이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그리스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는 전망에 3거래일째 유럽증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의 마감상황 체크하겠습니다. 독일 DAX 지수도 79.19포인트, 1% 밀린 8143.27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소폭 하락 출발했는데요. 글로벌 은행들의 부양기조 축소 우려가 부담이었습니다. 등락 거듭하는 지지부진한 흐름 포착되고 있는데요. 지수의 낙폭 제한한 것은 이날 발표된 지표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이 증가해 예상을 웃돌며 3개월 연속 증가세 보인 것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공영방송사를 폐쇄했다는 소식에 정국 혼란이 우려되면서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그리스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0.7% 내렸고요. 산업섹터가 1.7% 크게 밀렸습니다. 통신주도 부진했는데요. 반면 유틸리티업종 0.6% 올랐고요. 기술주도 소촉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업체 에온사가 1.41% 올랐고요. 의료업체 프리제니우스가 0.8%, 생활용품업체 핸켈이 0.74% 상승했습니다. 반면, 어제에 이어 하이델베르그시멘트사 약세였는데요. 3.64% 하락했고요. 금융주 부진에 도이치뱅크가 3.41% 내렸습니다.
그럼 독일 증시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독일 특징주는 카벨도이칠란드입니다.
케이블 공급업체인데요. 보다폰의 인수 제안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했습니다. 8%이상 상승한 80.890유로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영국증시의 마감상황 확인하겠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4% 내린 6299.4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연일 작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발표된 지표는 좋았습니다.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증가해 0.2% 감소를 점쳤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고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영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달보다 8600명 줄어들어 151만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개선 됐습니다. 유로존 고용 경기가 완만한 회복을 보인다는 기대감 반영되면서 상승한 구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후반부에 다시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스 발 악재 때문인데요. 그리스가 국영방송사를 폐쇄하면서 정국 불안이 심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0.3%, 기초소재주가 1.3% 하락했습니다. 기술주도 1% 넘게 내렸는데요. 필수소비재군이 0.2% 소폭 올랐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보안서비스업체 G4S가 2.85% 상승했습니다. 음식료품 업체 테이트앤라일도 2.69% 올랐습니다. 반면 보다폰이 5.73% 급락했고요. 은행주도 부진했습니다. 로이즈뱅킹그룹과 바클레이즈가 1~2%대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증시의 마감상황 확인하겠습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6.86포인트, 0.4% 떨어진 3793.70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날 발표될 지표에 대한 기대감 반영됐는데요. 등락하다가 상승세 이어지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이날 발표된 유로존 지표가 긍정적이었습니다.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0.4%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요. 이같은 호조는 프랑스 덕분이었는데요. 지난 3월에 0.6% 위축됐던 프랑스 산업생산이 4월에 2.3% 증가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또 영국의 5월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줄어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낙폭 깊게 기록하는데요. 그리스발 악재에 흔들렸습니다. 그리스가 국영방송사를 폐쇄하면서 정국 불안 우려가 나왔습니다. 장중 저점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방산업체 EADS가 1.56% 상승했고요, 제약업체 사노피사도 1.2% 올랐습니다. 반면 어제에 이어 자동차업체 르노사 부진했습니다. 3% 밀렸고요. 은행주 역시 부진했는데요. 소시에떼 제너럴이 2.53%, 크레딧아그리꼴이 2.13% 하락했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까지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17% 내린 80.97달러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는 상승했는데요. WTI는 0.5% 오른 95.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0.61% 오른 103.59달러선에서 움직였습니다.
금 가격도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금은 1.1% 오른 13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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