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장남 기선 씨, 현대重 복귀..3세경영 서막
2013-06-13 14:51:23 2013-06-13 14:54:1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채비에 나섰다.
 
1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기선(31)씨가 이날부로 울산 본사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근무하다 휴직, 미국 유학길에 오른 기선씨는 이번에 재입사 형식으로 고향에 복귀했다.
 
기선씨는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ROTC 43기로 군복무를 마쳤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해 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던 기선씨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자연스럽게 회사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3세경영' 등 재계의 확대해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장남인 기선씨를 포함해 남이, 선이, 예선 등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한때 대선주자로 나서기도 하는 등 정치권의 거물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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