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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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지표 혼조..하락 마감 - 블룸버그
지난주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 마지막 날에도 시장의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주 금요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시건대학교가 발표한 이달의 소비자심리지수는 82.7을 기록하며 예상을 하회했고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또 1분기 수입증가로 경상적자 규모는 1061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또 국제통화기구(IMF)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3%에서 2.7%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브라이언 노박 애스토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뉴욕증시는 높은 변동성의 기간에 노출돼 있다"며 "기준금리는 높일 필요가 있지만 성장률이 2%대인 상황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은 연준의 입장에 대해서만 모든 촉각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美 증시, 18~19일 FOMC에 '촉각' - CNN머니
이번주는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는 18~19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이번주 뉴욕증시는 오는 수요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버냉키 의장이 몇 번의 회의를 거쳐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이번에 발표될 연준의 공식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CNN머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최소 올 연말까지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일부는 내년에도 양적완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주택시장 호조·제조업 정체 예상 - 마켓워치
이번주에는 주택, 제조업,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FOMC와 더불어 지표 결과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전날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이번주에 발표될 주택착공건수, 기존주택판매 등 주택지표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율은 글로벌 성장률 둔화와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밖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현지시간으로 17일에 발표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달과 동일하게 정체됐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 0.4% 하락을 상회하는 0.2%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20일에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지표가 지난달에 이어 청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예레나 슈리아티에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초 모기지 평균 금리가 4%대를 넘어서면서 주택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만약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주택시장 둔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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