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올스타 투표 1차 집계 '최다 득표'..웨스턴리그 LG 싹쓸이
2013-06-17 09:49:52 2013-06-17 09:53:04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실시 중인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1차중간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중간 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 84만4934표를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69만3953표에 비해 21.8%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각 구단별로 11명씩 총 99명의 후보 선수가 겨루는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이스턴리그(Eastern League : 삼성, SK, 두산, 롯데) 구원투수 후보로 나선 삼성 오승환이 49만4051표로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환.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2위는 이스턴리그 3루수 부문의 SK 최정으로 현재 44만5375표를 기록 중이다.
 
웨스턴리그(Western League : KIA, 넥센, LG, 한화, NC)의 최다 득표를 얻는 구원투수 부문의 LG 봉중근(43만9413표)이 전체 3위에 올랐다. 
 
KBO는 오승환과 봉중근으로 대표되는 구원투수의 다득표에 대해 최근 구원투수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올해 새로 구분된 구원투수 부문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웨스턴리그 구원투수 부분의 2위 봉중근과 3위 손승락(14만4627표)의 표차는 29만4786표로 가장 격차가 컸다.
 
웨스턴리그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치는 부문은 1루수 부문이다. 이 부문은 선두인 LG 김용의(29만2459표)와 2위인 넥센 박병호(27만7180표)가 1만4979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로 2위 넥센을 반 게임 차까지 바짝 추격한 LG는 후보 11명이 모든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 인기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스턴리그는 삼성·롯데가 각 4명, SK 2명, 두산 1명으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
 
◇2013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 현황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이번 1차 집계에서만 역대 최다인 지난 해 투표수(172만1475표)의 절반 가까이 기록하면서 3주 후인 다음 달 7일 최종집계에서 최다 투표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며, 네이버 모바일과 'KBO 프로야구 2013'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비츠(beats)가 제공하는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 스튜디오 헤드폰(42만원 상당) 3개, 파워비츠 이 이어폰(24만원 상당) 7개, 윌슨(Wilson)에서 제작하는 올스타 유니폼 상의 30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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