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단별 관중 현황(2012-2013 홈 경기수 비교, 팀별 홈 경기 수 기준)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3 프로야구가 16일 서울 잠실, 부산 사직, 창원 마산, 광주 무등 등 4개 구장에 5만 8373명이 입장해 누적관객 305만4222명(경기당평균 1만2120명)으로 252경기 만에 300만명 관중수를 돌파했다. 역대 4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시즌 초반 이상 기온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 등으로 주춤했던 관중수 추이는 5월 들어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만 관중 돌파(5월1일·100경기) 시점에서 16% 감소율을 보인 관객수는 현재 13% 감소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100만 관중 돌파 이후 74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174경기)했다. 이어 16일에 78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전년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최근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오랫만의 '신바람 야구'로 상승세를 탄 LG가 9개구단 최고 관중수를 기록했다. 홈 30경기에서 관객 59만7979명이 입장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도 1만9933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잠실 라이벌인 두산이 52만5068명, 롯데가 40만63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KIA는 전국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다. 홈경기에서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경기 매진사례를 이룬 KIA는 원정경기에서 무려 14경기 매진을 기록하면서,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KIA가 뛰는 경기를 살피면 25경기가 매진됐다. 현재까지 매진된 45경기 중 절반을 넘기는 56%를 차지한다.
KBO 관계자는 "1위부터 5위까지의 승차가 5경기 이내에 불과해 매 경기 관심이 고조되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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