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트럼펫 전문연주자 키운다
2013-06-17 18:41:16 2013-06-17 18:44:2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오는 8월부터 서울시향의 트럼펫 전문 연주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이번 브라스 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관악기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전(前)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현재 서울시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수석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상드르 바티(사진)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사진제공=서울시향)
브라스 아카데미와 관련해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의 간담회 자리에서 "관악 파트가 취약한 이유는 솔리스트를 키우는 데 교육과 지원이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브라스 아카데미를 수강한 학생들이 서울시향과 외국 유수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시향은 오는 9월에 지휘자 정명훈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11월에는 수년 동안 진행해온 작곡가 진은숙의 마스터클래스를 아시아권 학생들에게 개방한다. 향후 여력이 된다면 타악기 파트 아카데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향은 우선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통해 7세부터 20세까지 재능 있는 인재를 오디션으로 선발한 후 인턴십 또는 객원 연주자의 경험을 제공,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연주자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학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은 오는 8월 중 열리며 학생들의 충실한 참여를 위해 소정의 수업료가 책정된다. 본격적인 아카데미 시작에 앞서 이달 22일에는 서울시향 5층 연습실에서 '바티 트럼펫 마스터클래스'를 실시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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