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업체, 경영정상화 지원 결의

150개 부품업체 협력 의지 밝혀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법정관리이후 생산이 전면 중단된 쌍용자동차를 돕기위해 협력 부품업계가 나섰다.

 

쌍용차는 조속한 생산 정상화를 위한 원활한 부품공급 협력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150개 부품업체 대표 모임인 협동회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협동회는 결의문을 통해 부품의 적기 공급으로 생산 정상화를 돕고 제품 가격 경쟁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과거 워크아웃을 극복했던 것처럼 공동 운명체인 쌍용차와 부품 협력사가 하나로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오유인 협동회장은 "경제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관련 경제 주체들에게 부담을 주게돼 유감이고,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며,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경제 파급 효과가 막대하므로 정부와 금융 당국 등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승철 쌍용차 구매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법정관리 신청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씻어내고, 정상적인 공장 운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향후 정상적인 생산 및 판매 활동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회사의 회생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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