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0.12%) 오른 6338.38을 기록 중이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24.92포인트(0.30%) 하락한 8190.8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13.13포인트(0.34%) 내린 3850.53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 지표를 통해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전일 파이낸셜타임즈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이후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할 것이라고 보도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휴손 CMC 마켓 분석가는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세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최근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시장은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들을 것이며 이는 변동성 완화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인 알리안츠홀딩(-0.21%), 도이치뱅크(-0.63%), 바클레이즈(-0.11%)가 내려가고 있다.
단스케뱅크가 덴마크 금융 감독원의 가중위험 자산비율 증가 명령을 받은 이후 6.45%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체 카벨 도이칠란트가 미디어그룹 리버티 글로벌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았다는 소식에 3.77% 상승 중이다.
라이언에어가 회사대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데이비드 본더만의 주식 매각 소식에 0.05%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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