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존주택 판매 3년7개월來 '최고'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5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을 웃돌며 3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협회(NAR)은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율 기준 518만채로 전월대비 4.2% 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0만채를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또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오른 20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다만 주택재고는 222만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상승과 사상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캇 앤더슨 뱅크오브더웨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안정되고 있고 주택시장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더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소비 혹은 대출에 나서며 경기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