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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어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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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OMC 회의 결과 발표, 금리 상승
아베노믹스 뿌리 흔들릴까 우려
구로다 “장기금리 동향 주시”
일본이슈 입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 금리 상승
전일 벤 버냉키 의장이 FOMC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본에는 또 한번 충격이 왔습니다. 증시 하락과 더불어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최근 몇 일 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오던 일본 국채 값이 크게 하락했고, 그로 인해 금리는 상승하면서 지난 5일 0.325%에 거래됐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연 0.85%에 달했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장기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의 일이라 더욱 문제시 되었는데요.
연관검색어보시죠. 아베노믹스 뿌리 흔들릴까 우려
사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일본에 굉장히 불안한 조짐입니다. 아베노믹스 효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제한 양적완화로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을 줄여, 투자와 소비를 늘리고, 더 나아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게 아베노믹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미국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지 않고, 올해 안에 축소하겠다는 계획은 아베노믹스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인 겁니다.
구로다 “장기금리 동향 주시”
전일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기 전인 지난 19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장기금리 동향을 주시하면서 경제상황 등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이 같은 구로다의 발언 이후 장기 금리가 상승하자 일본 경제는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것인지에 주목하는 동시에 6월말, 7월 초에 있을 유럽의 정상회담과 ECB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통해 유럽의 추가 경기 부양이 있을 지 다시금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국 6월 HSBC PMI 48.3, 9개월래 최저치
대내 수요 악화, 재고정리 부진
경기부양 기대감 vs 대출비율 심각해
중국 6월 HSBC PMI 48.3, 9개월래 최저치
중국의 HSBC 6월 ,제조업 관리자구매지수인 PMI지수 잠정치가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48.3으로 2달 연속 50을 하회하면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원인, 연관 검색어 통해 보시죠.
대내 수요 악화, 재고정리 부진
우선, 5월 수출이 1% 증가에 그치면서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수출이 부진하면서 제조업체의 재고조정 역시 더디게 진행된 점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쌓이는 재고물량으로 인해 도매거래 가격도 1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되려면 재고조정이 끝나는 6개월 뒤에나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세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HSBC는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상태입니다. 종전의 8.4%에서 7.4%로 대폭 인하했는데요.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빠른 속도로 개혁을 추진한 것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경기부양 기대감 vs 대출비율 심각해
이처럼 최근 중국경제가 잇따라 위축신호를 보내면서 중국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데요.
반면에 중국 기업의 대출 비율이 심각한 수준이라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나 추가 부양과 같은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는 내달 2일 발표되고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경기지표는 이보다 하루 앞선 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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