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에 대적할 대항마로 인스타그램 비디오 서비스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인수한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촬영하고 자유롭게 편집한 뒤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 순위에 오른 트위터의 '바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는 "동영상의 길이를 15초로 제한했다"며 "이는 사용자들이 길지도, 짧지도 않다고 느끼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한 편집 기능과 흔들린 영상을 보정할 수 있는 보정기능, 다양한 필터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의 바인은 동영상 길이가 6초로 제한돼 있으며 구글의 유튜브는 사실상 시간에 제한이 없다.
인스타그램 비디오는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는 1억3000만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160억건 이상의 사진이 공유됐다.
이날 페이스북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7% 내린 2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