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발언에 맥을 못추고 급락했다. 이른바 버냉키 쇼크에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도 연저점을 경신하며 1820선까지 밀렸다. 11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집중된 것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3일 증권가는 대내외 악재에 부진한 장세 속에서도 다음주(24일~28일) 투자 유망주로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계획으로 모바일 D램 출하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올해에도 LED상품이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돼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SK증권은 평가했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9.8% 증가한 15조487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0.2% 늘어난 5251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주로 지목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중국에서 블레이드앤 소울과 길드워2 등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저점 부근의 가격메리트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중고차 경매장 사업진출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AJ렌터카(068400)와 주 고객사인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법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평화정공(04337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자료제공=각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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