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판교 신도시에서 민간건설사가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다음주 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판교신도시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 948가구(121~331㎡)에 대해 20일부터 23일까지 청약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80만원으로 주택형별로 5억8790만원에서 22억2625만원 정도다.
이 가격대는 지난 2006년 채권입찰제를 적용 받아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들이 3.3m²당 평균 1830만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250만원 가량 낮아진 것이다.
또 오는 3월에는 중대형아파트 전매제한이 풀려 입주시점부터 자유롭게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낮아진 가격과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침체로 얼어 붙은 분양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가 워낙 안 좋다보니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 계약을 해지한 건은 모두 25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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