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세행정시스템 개편 2단계사업도 삼성SDS가 수주
409억 1차사업에 이어 1588억 2차사업까지 독식
2013-06-25 16:47:23 2013-06-25 16:50:3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16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전면개편 2단계 사업도 1단계 사업자인 삼성SDS가 수주했다.
 
국세청 국세행정시스템(TIS) 전면개편사업은 공공정보화사업 중에서는 드물게 1차 분석·설계사업과 2차 시스템구축사업을 분할해 입찰했지만, 1차와 2차 모두 삼성SDS가 독식하게 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25일 "국세행정시스템 전면개편 2단계 사업도 사업자가 확정됐고, 현재 세부 계약내용을 조율중" 이라면서 "사업자는 삼성SDS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회는 총 사업비 2302억원의 차세대 국세청 국세행정시스템 구축사업 예산을 통과하면서 2000억원의 발주금액을 400억원 규모의 분석·설계(1단계)와 1600억원 규모의 시스템구축(2단계)으로 나눠 발주토록 했다.
 
지난해 발주된 1단계 사업은 삼성SDS와 LG(003550)CNS, SK C&C(034730) 등 대기업 SI업체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쳐 삼성SDS가 수주했지만 2단계 사업은 6월에만 2차례 입찰을 거쳤으나 참여자가 없어 단독입찰한 삼성SDS가 사실상 수의계약하게 됐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구축사업의 정확한 발주금액은 1단계 409억원, 2단계 1588억원이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대기업 계열 SI업체는 공공정보화사업에 참여할 수 없지만 국세청 사업 등 일부 공공사업은은 예외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세청은 현재의 국세행정시스템이 급속히 변하는 세정환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차세대 시스템구축을 준비해 왔으며, 2015년에는 납세자동화시스템인 홈택스와 현금영수증 등 9종의 국세관련 전산망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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