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연이은 무더위와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으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절전을 독려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절전 캠페인이 벌어진다.
한국전력은 25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3개월 동안 SNS 상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소셜 절전캠페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절전캠페인은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25개 정부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SNS 계정에서 벌어지며, 매주 화요일을 'SNS 절전의 날'로 정해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정과 사무실에서 ▲실내온도 26℃ 이상 유지 ▲불필요 전등 끄고 플러그 뽑기 ▲문 닫고 냉방하기 ▲에너지 절약형 옷 입기 ▲계단 이용하고 간판·옥외조명 줄이기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절전캠페인 모습(사진제공=한국전력)
또 '함께 아끼는 전기만큼 대한민국이 더 커집니다'라는 구호 아래 누구나 #모둠전(모두를 위한 듬직한 전기), #소셜절전캠페인, #절전 등의 해시태그로 절전을 격려할 수 있다.
이번 소셜 캠페인을 제안한 조환익 한전사장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해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아 절전을 격려한다면 여름철 전력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며 "아끼고 모으고 나눠 쓰는 전기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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