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평균 판매가격 가정치를 13%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를 기존 7.8%에서 6.5%로 낮춘다"며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를 유지하지만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기존대비 13.0% 하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보다 17.4%·60.3% 증가한 3조2600억원·1950억원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전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개선 폭은 두드러지만 기존 예상치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철광석 투입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수익성은 기존 예상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또 기초대비 원·달러 환율이 31원 상승하면서 906억원 가량의 외화환산손실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업종 평균 9.7배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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