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대신증권은 27일
계룡건설(013580)에 대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2%·64.3% 증가한 2780억·90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재무적 리스크는 낮은 편임에도 중견건설사가 겪는 어려움을 계룡건설도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공공 부문 위주의 포트폴리오로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주택사업 확대가 필요하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변화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이 정체하더라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당가치가 상승할 수 있거나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다른 중견사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때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유동성 확보가 우선시 되는 현재 건설업황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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