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5주년을 맞아 본부 대강당에서 '장기요양보험 시행 5주년 성과 평가 및 중장기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자나 노인성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활동 지원이나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제공자와 수급자가 현장체험 사례를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제도 시행 5년의 성과 평가,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제도시행 5년의 성과 평가 및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권 교수는 "노인장기요양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해 도입한 장기요양보험이 노인의 건강상태 호전과 가족관계 만족도 증가,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서비스 제공 체계의 비효율성 개선과 장기 요양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나이토 카츠오 일본대학 문리학부 교수는 '한국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세계 사회복지 역사적 의의'에 대해 발표한다.
나이토 교수는 "한국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노인인구비율이 낮은 시기에 시행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가장 좋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사회는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맡는다. 토론에는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서영 서울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교수, 남현주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지아 경희대 간호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가족의 수발 부담을 덜어드리고 어르신에게 전문적, 체계적 요양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같은 노력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증진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반면, 수혜자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에서는 제도적 내실화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고 되돌아 봤다.
김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5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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