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고용지표에 '주목'..변동 장세 지속될 것
2013-06-30 10:00:00 2013-06-30 10:10:1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뉴욕증시는 다음주에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1% 안팎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주요 지수들이 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면서 버냉키쇼크의 여파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후 양적완화 축소 논란을 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그 방향성은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시큐리티 매니징디렉터는 "지난주 증시가 3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가 주 마지막 날 혼조로 마감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상승세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음주 역시 등락폭이 커지면서 일일 변동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4일에는 미국이 독립기념일인 관계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경제낙관지수, 무역수지,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 결정을 앞두고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고용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주목될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실업률 7.5% 달성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2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실업률은 기존 7.6%에서 7.5%로 하락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오는 1일 발표하는 6월 제조업 PMI는 지난달 49.0에서 50.6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50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 베론 SRP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안정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그러나 S&P500 지수는 50일 이동평균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매도세 기운은 여전히 감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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