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9.04엔(0.50%) 상승한 1만3746.3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2분기 단칸지수가 2년 가까이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은 2분기 제조업 단칸지수가 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8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비제조업 단칸지수도 12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6포인트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대폭 개선되면서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도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엔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5% 오른 99.2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주 일본 증시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은 이날 지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86%), 미쓰비시UFJ파이낸셜(2.78%) 등 은행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박에 닛산(2.19%), 도요타91.17%), 혼다(0.95%) 등 자동차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닌텐도(-0.77%), 캐논(-0.62%) 등 기술주는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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