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실업률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로존 실업률은 12.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2.3%에는 다소 못 미친 것이지만,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4월의 12.0%보다는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유로존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4만명 늘어난 1922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자 수는 353만명, 실업률은 23.8%에 달해 청년 실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실업률이 5.3%에 그쳤지만, 그리스와 스페인 실업률은 모두 26%를 넘어섰다.
조나단 로인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유럽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각 나라별로 실업률 차이가 크다"며 "유로존 경기에 추가 부양책이 필요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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