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모바일기기 수요 확대로 실적 개선-하나證
2013-07-02 07:33:36 2013-07-02 07:36:4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모바일 기기 중심의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4, 노트 8.0, 노트 10.1 등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2분기에 출시됐지만, 3분기에도 신규 모바일 기기들의 출시가 예상된다"며 "애플의 신규 아이폰도 3분기말에서 4분기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등 3분기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전기차시장이 급격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었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부분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고, 소형전지 부문의 이익률은 전분기대비 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남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9%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부문은 업황 개선이 더디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에 적자를 탈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로 소형전지 부문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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