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NSN 22억달러에 인수 계획..주가 3.2%↑
2013-07-02 07:52:19 2013-07-02 07:55:2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노키아가 지멘스와의 합작 벤처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의 지멘스 지분을 인수한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NSN의 지멘스 지분 50%를 2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노키아의 주가는 핀란드 증시에서 장 초반 10% 폭등하기도 했다.
 
노키아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3.21% 오른 3.8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지멘스 역시 2.58% 오른 103.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판매에 있어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에 뒤쳐진 이후 수익구조 전환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NSN은 LTE시장에서 우위를 지켜왔으며 향후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럼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시세보다 40% 낮은 가격에 NSN을 사들였다"며 "휴대폰 사업이 부진할 경우 통신장비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공한다면 NSN 기업공개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키아는 올 3분기 내에 인수절차가 완료 되면 통신장비 브랜드의 새로운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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