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 명예회장(오른쪽)이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올해까지 25년간 총 687명의 대학교수들에게 200억 원이 넘는 해외 연구비를 지원했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국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오직 사람의 경쟁력 뿐"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이 되고 기술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수의 경쟁력이 대학의 경쟁력이고, 대학의 경쟁력은 그 나라의 산업과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면서 "여러분을 넘어서는 글로벌 인재를 많이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G연암문화재단은 선발된 대학교수 30명에게 1인당 연간 3500만원 상당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 연구비 지원 대상자는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연구로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 2009년판에 등재된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김종면 교수와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이화여대 경제학과 홍기석 교수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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