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통합디지털 미디어렙社 2차 성장기 진입"
"2015년까지 취급고 3000억 달성"
17일 코스닥 시장 상장..하반기 첫 번째 상장기업
2013-07-02 15:18:38 2013-07-02 15:21:4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미래의 광고시장에서 매체 기반의 확장과 통합플래닝 역량을 강화한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으로 2015년까지 취급고 3000억원 달성을 이뤄나가겠다."
 
하반기 첫 번째로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나스미디어의 정기호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스마트 광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본격적인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나스미디어는 미디어나 매체와 광고주를 연결해주고 광고분석 솔루션을 통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내 1위의 미디어 렙 전문기업이다.
 
미디어 렙은 광고주와 매체간의 광고판매 등을 대행해주는 것으로 광고 매체사를 대신해 광고를 판매하는 동시에, 광고주나 광고대행사에 광고분석 솔루션을 통한 광고캠페인의 가치를 생산한다. 
 
정 대표는 "온라인 미디어 렙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온 나스미디어는 14년간 업력과 수주광고 금액인 누적 취급고 1조원을 달성한 강력한 네트워크, 영업력이 강점"이라며 "모든 광고시장이 디지털화되는 환경속에서 나스미디어는 뉴미디어 중심의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미디어는 기존 신문과 잡지, 방송, 라디오 등을 벗어나 PC 디플레이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과 디지털방송(IPTV), 디지털옥외광고(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새로운 스마트 광고를 말한다.
 
그는 "지난 10년간 1%대에 그친 전통 미디어 대비 뉴미디어 성장률이 26%에 육박할 정도로 한국 광고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도 400억원대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디스플레이 광고육성도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래창조부도 오는 2017년까지 650억원을 투입해 4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스마트광고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2008년 지분의 50%를 확보한 최대주주 KT(45.4%)를 비롯해 국내 대부분의 광고 대행사는 물론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인터넷 사이트, 해외 매체 등과 거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를 뛰어넘고 있으며 2005년이후 8년여간 온라인 미디어 렙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광범위한 미디어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수준의 광고효과 분석 솔루션인 '엔스마트(Nsmart)'를 통해 지난 2000년 11억원에 불과했던 지난해 영업수익 235억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29%의 고성장세를 이끌어 냈다. 기간중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억원, 6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5월에는 온라인 미디어렙 최초로 누적 취급고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최대주주인 KT(030200)와의 시너지 효과와 관련해 정 대표는 "전통 통신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그룹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KT 입장에서는 나스미디어를 통해 풍부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통한 광고영업력을 확보하고, 나스미디어는 디지털인프라와 매체 확장성,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 활용할 수 있어 상호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smart와 모바일용 분석 솔루션인 MAS, 디지털 사이니즈 솔루션 Wave 등 매체별 광고분석 솔루션을 통합한 '통합 크로스효과 분석 솔루션'을 구축하고 크로스 미디어 광고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과 활용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매체 확장을 위한 지급보증이나 설정금액으로 활용하는 한편, 일부는 통합 디지털미디어 솔루션 개발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상장후 95만주의 구주매출에 대해서는 "1대 주주인 KT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이후 대표이사의 추가적인 매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나스미디어는 오는 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8~9일 청약에 나선후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주식는 구주매출 95만주를 포함해 191만9000주로 공모 희망가는 7500~9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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