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외교부는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를 근거로 미국이 주미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38개국의 재미 공관을 전방위로 도청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보도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상황을 가정해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전망과 관련해서는 "정상회담이 있을지 없을지 답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다만 양국관계가 원만히 조성되고 한·일 정상간 생산적 대화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면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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