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6일 국내 상장사들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모의주주총회를 열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이날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상장법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09 시범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의주주총회는 관련 법규와 회의진행의 일반원칙을 근거한 '시범주주총회 감수위원회'의 감수를 거친 시나리오를 토대로 상장회사 임직원과 자문위원들이 전문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직접 시연했다.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이 의장으로 나섰으며 유정준 한양증권 사장과 강남언 회계사 등이 주주 등으로 출연해 200여명이 넘는 상장법인 임직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특히 김교창 일신법무법인 대표변호사가 주주총회 중간중간에 해설을 가미,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이날 시범주주총회에서는 비정상적 상황에 대해 별도의 예시를 제시해 회사의 대응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박승복 상장회사협회장은 "기업관련 법규개정 등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시범 주주총회에는 학계와 상장회사 최고경영진 등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시연함으로써 주주총회를 앞둔 최고 경영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주식회사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주주총회가 관련법규에 따라 적법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8년부터 정례적으로 시범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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