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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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내년 성장 빨라질 것"..QE 축소 가능 - 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연설에서 "2014년에는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해 온 대표적 인물이던 그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해 출구전략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그는 "재정긴축 규모가 감소하는 동안 민간부문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더들리 총재는 경제지표가 좋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오히려 늘릴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또 연준은 미국은 일본처럼 장기 디플레이션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5월 美 공장주문 2.1% ▲..예상 상회 - 로이터
지난 5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늘었습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미국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1.3% 증가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9% 증가를 모두 웃돈 성적입니다.
변동성이 큰 운송수단 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지난 4월의 0.2%에서 크게 오른 것입니다.
부문별로는 항공기 주문이 50.8% 오르고, 전체 공장주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3.7% 증가했습니다.
브렛 라이언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는 회복 과도기에 놓여있다"며 "수출과 정부기관의 수요에서 국내수요로 넘어가고 있는 점이 경제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5월 美 주택가격 7년래 최고치 - 마켓워치
지난 5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관련 내용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코어로직은 미국의 지난 5월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기 매매와 투매를 제외한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했습니다.
마크 플레밍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상반기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주택재고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특히 네바타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도 애리조나, 하와이, 오레곤주 등 서부 지역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연간 주택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두 군데로, 알라바마는 0.1%, 델라웨어는 0.6%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호황 때 보다는 20.4%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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