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4분기 82억9천만弗 순손실
금융슈퍼마켓 포기, 2개 부문으로 분리
2009-01-16 20:47:00 2009-01-16 23:23:19
미국 굴지의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 금융위기에 따른 대규모 자산 상각 등의 여파로 지난해 4.4분기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16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에 82억9000만달러(주당 1.72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주당 1.3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씨티그룹은 5분기 연속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이와 함께 회사를 전통적인 은행부문의 업무를 수행하는 씨티코프와 회사의 위험자산을 보유할 씨티홀딩스 등 2개 부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추구해왔던 '원스톱 금융슈퍼마켓'을 포기하고 기본적인 예금과 대출 업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뉴욕=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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