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대신증권은 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신규수주 달성률이 높아지면서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예상보다 신규수주 달성률이 높아지면서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에 시장의 기대치보다 양호한 원가율을 시현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중동 이외에 동남아 지역에서의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확보물량 기준 해외 신규수주 목표달성률이 59.7% 수준"이라며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의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클린퓨어프로젝트(CFP) 등의 낙찰자 선정이 내년으로 이월되면서 수주 목표 8조7000억원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동남아 지역 등 발전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80~90% 수준의 목표치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사업계획 상의 실적으로 평가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이라면서도 "하반기에 해외 플랜트 원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판단돼 현 시점에서는 트레이딩(Trading)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2조5580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12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공사원가율은 1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나,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YNCC의 적자 전환으로 지분법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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