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부 장관 "보안으로 먹고 사는 나라 만들겠다"
"오는 2017년까지 국내 정보보호시장 2배 확대"
2013-07-04 11:09:26 2013-07-04 14:31:44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최근 3.20, 6.25 사이버 위협을 보더라도 이제 사이버 공간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의 문제가 됐다"며 "한국이 보안이 골칫거리인 나라에서, 보안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4일 미래부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합동으로 개최한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 브리핑에서 "오는 2017년까지 국내 정보보호시장 2배 확대,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가 5000명 양성, 10대 세계일류 정보보호 제품 개발을 목표로 정보보호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문기 장관은 "국내 정보보호시장은 세계시장의 2.4% 수준"이라며 "저가 발주 관행과 우수인력 및 현장인력 부족으로 구직난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확충과 신시장 창출을 도모하고 원천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진학, 군복무, 취업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정보보호 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 과제들을 산·학·연·관의 협력체제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콘텐츠 산업 진흥계획도 발표됐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핵심동력"이라며 "2017년까지 콘텐츠 시장 규모를 120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 100억달러 달성, 일자리 8만개 창출을 목표로 미래부와 함께 다양한 진흥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콘텐츠코리아랩 23개소를 설치해 창작과 창업의 공간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과 '펑요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권역별로 차별화 된 시장 진출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5대 킬러콘텐츠와 차세대 유망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저작권과 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콘텐츠 제작·유통의 공정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콘텐츠 이용문화 조성과 소외계층에 대한 콘텐츠 접근성도 높일 것"이라며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 육성 체계를 확립하고 미래부-문화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 브리핑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 현오석 기재부 장관, 유진룡 문화부 장관 (왼쪽부터)(사진=조아름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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