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BUY'..코스피 나흘만에 반등(마감)
2013-07-04 17:37:32 2013-07-04 18:07:2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8포인트(0.79%) 오른 1839.1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 덕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한때 18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포르투갈·이집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자 상승폭을 반납했다. 관망세로 인해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2시 들어 안정감을 회복하며서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3억원을 팔아 치운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857억·10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0.23%)만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3.29%), 종이·목재(2.37%), 전기가스업(2.24%), 의약품(1.8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3.71%)과 한국전력(015760)(2.46%), SK이노베이션(096770)(2.20%) 등이 올랐고, 내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05930)는 1.23%로 마감했다. 현대중공업(009540)(-1.12%)과 포스코(005490)(-0.51%) 등은 내림세였다.
 
통신주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가 3%, KT(030200)가 2%대로 마감했다. 웅진에너지(103130)가 부실 징후 기업으로 지목되면서 14%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482개 종목이 오른 가운데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316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8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91포인트(0.75%) 상승한 525.22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에 약세로 돌아선 후 좀처럼 반등 기미를 찾지 못했다. 외인과 개인 매수폭 확대에 낙폭을 줄이며 52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48억을 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8억·49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북한이 개성공단의 기업인과 관리위원회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5만6400주, 거래대금 2억9800만원으로 총 9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0원 내린 1139.40원으로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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