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선보일 LG U+, 또 다른 LTE-A 기술 시연 성공
CA와 함께 LTE-A의 핵심기술 '업링크 콤프' 시연
2013-07-07 09:00:00 2013-07-07 09: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노키아지멘스 네트웍스와 협력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기지국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하고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LTE 어드밴스드) 기술인 '업링크 콤프'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업링크 콤프 기술은 가장 많이 알려진 기술로 서로 다른 대역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묶어 광대역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와 함께 LTE-A의 3대 핵심기술 중 하나다.
 
LG유플러스(032640)는 경쟁사에서 시연했던 업링크 콤프가 기지국 내의 전파간섭을 줄인 것인데 반해 이번에 국내 최초로 LG유플러스가 시연한 업링크 콤프는 기기국과 기지국간의 전파간섭도 최소화해 경계지역의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조만간 CA로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 상용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기지국간 업링크 콤프 기술 시연도 성공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기존에는 2개의 안테나 만을 이용하여 신호를 수신하였으나 기지국간 상호연동을 통해 최대 8개의 안테나로 신호를 수신하고 수신된 단말의 신호 중 가장 좋은 품질의 신호를 선택해 결합하고 간섭신호는 제거시켰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기술이 본격 적용되면 업링크의 무선용량이 크게 증대될 뿐만 아니라 업로드 전송속도도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기지국간 간섭이 현저히 감소하고 VoLTE(Voice over LTE) 통화품질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LTE 단말기의 교체나 업그레이드 없이 기지국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사직구장 시연 성공에 따라 서울 잠실과 목동야구장 등 주요 야구장에 업링크 콤프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세계최초 100% LTE-A 단말을 이용해 150Mbps 전송속도가 제공되는 LTE-A를 상용화한다"며 "당사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LTE-A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TE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업링크 콤프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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