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세계적인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익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을 반영해서 예상 수익은 낮췄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7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5월 합성고무·유틸리티 사업부 정기보수, 합성고무 등 주요 제품들의 판가 하락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셈"이라며 "합성고무와 원료 가격이 동시에 하락했지만 원료 가격 하락폭이 커서 마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816억원으로 추측했다. 합성고무와 유틸리티 사업부의 경우 정기 보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이 증가하고, 합성수지의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합성고무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타이트한 재고 관리 등을 통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제3 열병합 발전소 건설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