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노르웨이 태양광사업 전문업체로부터 태양전지 핵심부품인 웨이퍼를 5년 동안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LG전자는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백우현 사장(CTO)과 에릭 소슨 노르웨이 REC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REC그룹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이며, 총 공급 규모는 3억4천만달러다.
REC그룹은 태양전지 웨이퍼 생산 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태양전지에 필요한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모듈 등 재료·부품은 물론 시스템까지 태양전지 관련해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백우현 사장은 "태양전지 소재·부품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계약은 태양전지 핵심부품인 웨이퍼의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REC가 웨이퍼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 회사와의 협력관계는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태양전지 업체'라는 비전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경북 구미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투자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해 결정형 방식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며 양산 시점은 1기 라인이 2010년 1분기, 2기 라인은 2011년 1분기께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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