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권혁정 에넥스텔레콤 경영지원부문장
2013-07-09 13:50:28 2013-07-09 13:53:39
토마토인터뷰
진행: 김선영 앵커
출연: 권혁정 경영지원부문장
담당: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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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늘 토마토인터뷰 시간에는 알뜰폰 사업자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알뜰폰사업의 선두업체인 에넥스텔레콤 CFO권혁정이사님을 모시고 알뜰폰과 가계통신비 절약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에넥스텔레콤이 현재의 알뜰폰사업의 선두업체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혁정 이사 : 오는 12월이면 회사가 설립된지 꼭10년이 됩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이 기업에게 있어서 10년이라는 시간은 사업의 기초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과정에서 지나간시간들을 한번쯤 돌아보는 재고의 시간이며 다음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입니다.
 
2003년 12월에 설립된 에넥스텔레콤이 현재 알뜰폰업계에서 선도적 사업자로서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것은 시장대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의 간결화 및 신속성에 있었으며 중소기업으로서 창의력과 도전적인 사업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2006년 당시에는 생소했던 기업 전용 특수브랜드폰인 순복음교회폰과 한겨레신문폰과 연계된 서비스를 런칭하여 이동통신업계에 참신한 방향을 일으켰으며, 같은해 알뜰폰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를 개설하여 현재는 운영이나 인력면에서 최대규모의 고객센터로 성장시킨점, 그리고 2008년에는 현재 주력 판매채널로서 성장한 홈쇼핑채널에 입점함으로써 가입자의 급격한 확장으로 연결된 점등은 바로 이러한 창의력과 도전적인 사업의지의 좋은예라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넥스텔레콤의 장점은 그 이후에도 이어져 2010년, 2011년 연이어 광주와 대구의 교통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하여 독점적인 통신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2011년에는 자체적으로 NFC USIM기술을 개발, 확보하여 기술력에서도 업계에서 인정받게 되었고 그 결과 2012년 12월 회사 설립이래 최초로 가입자 20만명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앵커 : 정말 알뜰폰의 선두업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영업기술을 보유하고 계시는것 뿐만 아니라 여러 도전을 많이 하셨네요. 정부에서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알뜰폰 사업을 많이 독려하고 있는데요.알뜰폰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권혁정 이사 : 알뜰폰은 MVNO라고도 하는데요. 알뜰폰은 MVNO라는 말이 어려워 대중적이고 소비자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새로이 정한 용어입니다.
 
알뜰폰은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인 SKT, KT, LGT의 망을 이용하여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이동통신망사업자에게 망을 빌려서 임대료를 주고, 서비스를 하는 제2통신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을 설치하고 유지해야되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요금제를 제공할수 있는 겁니다.
 
알뜰폰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유선과는 달리 유한자원인 주파수를 이용해야 하므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자의 수가 현실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통한 시장의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주파수의 제한을 받지 않고, 무선통신시장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과 유사한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로 알뜰폰사업 관심을 모으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알뜰폰사업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었으며, 영국, 네덜란드등 유럽 무선통신시장에서 요금인하등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03년 4월부터 알뜰폰사업이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알뜰폰사업에 대하여 논의가 계속돼왔으며 2004년 6월 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경쟁 정책차원에서 알뜰폰제도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관련 전담반을 통해 시장전망, 경쟁에 미치는영향, 사업자형태등에 대한 검토후 도입되었습니다.
 
앵커 : 이해하기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 알뜰폰을 잘 활용해서 통신비 절감을 할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혁정 이사 :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전화를 받는거 위주로만 사용을 하시는지, 음성통화 위주로 사용하시는지, 문자 또는 데이터위주로 사용을 하는지 먼저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자신의 통화패턴은 생각하지 않은채 단말기대금을 줄이기 위해서 판매점에서 정한대로 75요금제, 85요금제등 정형화된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그러다 보니 제공되는 무료 사용량을 다 사용하지 못한채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에 대해서 지불을 하게 되고 결국은 가계통신비가 증가하게 되는 겁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을 막기 위해 최저 기본료를 제공하고 본인의 통화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구성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객이 원할 경우 기존의 정형화된 요금제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기간통신사업자와 협의하여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금이 저렴하다고 해서 질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동일한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통화품질은 물론 각종 다양한 서비스까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본인의 통화패턴을 잘 파악 후에 통화위주의 요금제를 사용할지 데이터위주의 요금제를 사용할지 판단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여 사용한다면 통신비절감에 큰 도움이 될거라 예상됩니다.
 
앵커 : 자신의 통화패턴을 먼저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겠군요~ 에넥스텔레콤에서는 통신비 절감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권혁정 이사 : 에넥스텔레콤에서는 기간통신사업자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를 본인의 패턴에 맞게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성통화 위주로 사용하고 데이터는 소량으로만 사용 하시는 분들은 음성은 제공량이 많은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고 데이터는 소량만 제공되는 저렴한 부가서비스에 가입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매월 자신의 패턴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지도 않는 요금에 대해서 납부하실 필요가 없게 됩니다.
 
둘째, 단말기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00만원에 달하는 단말기를 구매하기는 여간 부담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에넥스텔레콤은 기간약정스폰서상품을 만들어 단말기 대금없이 정해진 약정기간및 기본료를 사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최신 단말기를 사용 하실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고객의 통화패턴에 맞게 부가서비스를 조합하여 사용하시면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통신비만 저렴하게 제공하는거 뿐만 아니라 추가로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극성인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고객이 원할 경우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기간통신사업자와 동일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 에넥스텔레콤에서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서 정말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끝으로 에넥스텔레콤은 알뜰폰사업의 선도업체의 지위를 기반으로 향후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기업의 성장전략을 만들어 가실 생각이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혁정 이사 : 에넥스텔레콤의 현재 지위는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인것과 같이 무한경쟁상태에 놓여 있다고 판단됩니다.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현재의 자리는 사상누각이 될수도 있기에 부단히 보다 창의적이고 보다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넥스텔레콤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기존에 유지해왔던 단말기등 제조업체, MNO인 KT, 판매채널인 홈쇼핑사와 긴밀하고 원할한 관계하에서 판매채널의 다변화를 모색하여 에넥스텔레콤만의 특징적인 판매채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WHOM(홈)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직영대리점체계로서 군산 고객센터 건물 1층에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연내에 20여개를 오픈할 예정으로 대리점망이 구축되면 홈쇼핑 채널에 이은 본격적인 판매채널의 구축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전국적인 AS망의 구축의 의미가 되는것 입니다.
 
아울러 가입자 확대 및 사업의 확장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서 재무적인 자금 조달 원천의 다변화를 가져가고자 합니다. 기존에 제1금융권 위주로 ABL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왔으나 차입금과 이자비용의 절감을 목적으로 새로운 자금 조달방안을 마련하고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시발점으로서 홈쇼핑채널에서 일부상품판매에 대하여 시험적으로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적인 적용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으로 단말기 판매에 적용함으로써 재무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넥스텔레콤을 믿고 후원해 주신 주주님들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그리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코스닥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외부적으로는 관련 금융 기관과 코스닥 등록신청을 위한 절차에 대하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관련 조직 체계 및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다방면에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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