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포인트(0.01%) 하락한 8057.08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11%) 오른 6520.4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38포인트(0.06%) 상승한 3845.94로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무역지표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8%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이집트에 80억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는 언론 보도에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
단체급식사인 소덱소, 패션 브랜드 버버리, 자전거업체 할포드가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65%), 푸르덴셜(-0.62%)과 푸조(-1.08%), 폭스바겐(-0.31%)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럽 최대 칼륨 화합물 생산업체 K+S AG는 UBS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해 0.30% 하락하고 있다.
버버리는 봄·여름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5.59%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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