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거래, 이제 한물갔다
2009-01-19 12:00:00 2009-01-19 13:40:59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담보콜(Call) 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콜거래란 금융기관간에 일시적인 자금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거래다.
 
1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담보콜거래 규모는 168조원으로 전년인 2007년의 295조원보다 43% 감소했다.
 
반면 정부의 단기금융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지난해 기관간 RP거래 규모는 41조원에서 464조원으로 전년대비 10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담보콜시장의 주요 대여자는 자산운용사(44%)와 증권사(43%), 은행(11%) 등이었고, 주요 차입자는 캐피탈사 등 기타금융기관(50%)과 외국계금융기관(22%), 증권사(22%)의 순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RP거래를 통한 금융기관 자금지원으로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해 금융기관의 담보콜거래 수요가 감소했다"며 "단기금융시장의 콜시장 편중현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담보콜거래의 주요 참가자였던 외국계 금융기관의 원화자금수요 감소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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