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넥슨은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가 개발한 신작 AOS(적진점령 대전게임) ‘도타2(Dota 2)’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
http://dota2.nexon.com)를 오픈하고, 시범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미국시간) 북미지역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국내 정식서비스는 늦어도 가을부터는 시작될 예정이다.
◇ 도타2, 지금 어떻게 즐길 수 있나?
국내에서 도타2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즐기려면 글로벌 PC게임 포털인 ‘스팀’의 아이디와 넥슨 아이디가 모두 요구된다.
넥슨 아이디를 스팀 아이디에 연동시키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도타2를 즐겼던 이용자의 팀·전적·아이템 등 게임 정보도 자동 승계 적용된다.
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미국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국내는 시범 서비스 단계로 별도의 도타2 한국 베타키’가 필요하다.
도타2 한국 베타키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 이하 NSL) 4강전과 결승전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 최초로 제공된다.
넥슨은 향후 도타2 인터넷 커뮤니티와 방송,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베타키’를 제공할 예정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도록 다수의 베타키를 배포할 예정이다.
◇도타2 한국 홈페이지(사진제공=넥슨)
◇국내만의 특색있는 서비스는
넥슨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모든 게임 대사를 한글화했으며, 정식 서비스 시에는 한국의 유명성우들의 목소리도 게임 내에서 접할 수 있다.
또 PC방 이용자가 많은 한국의 특성에 따라 PC방 이용시에는 별도의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단,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한국만의 별도의 서비스가 진행되는 형식은 아니다.
도타2는 글로벌 PC게임 포털인 ‘스팀’을 통해 전세계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길 때 블리자드 사의 ‘배틀넷’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배틀넷이 미국서부와 동부, 아시아와 유럽 등 지역별로 운영되듯이 도타의 한국서버는 넥슨에서 운영하고, 별도의 로그인 아이디 연동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만 다르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유료아이템이 판매될 예정이다.
도타2의 유료아이템은 케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스킨 등으로 게임 밸런스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요소들로만 구성된다.
또 다른 사람들의 경기를 보거나, 자신이 게임 해설자가 되어 게임을 중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중계권’ 개념의 유료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한편, 아직까지 국내 도타2는 시스템 미비로 인해 야간 시간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가 적용되고 있지 않지만, 정식서비스 때는 셧다운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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