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버냉키 효과..다우·S&P 사상 최고치
2013-07-11 22:52:55 2013-07-11 22:55:5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92.15포인트(0.60%) 오른 1만5383.81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이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5.80포인트(1.02%) 상승한 3556.8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15포인트(0.67%) 오른 1663.77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전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해 "당분간 경기 부양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언급한 점이 호재가 됐다.
 
시장은 연준의 출구전략이 가까운 시일 내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품으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앞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쓰고 있다.
 
팀 기븐스 앨리언스트러스트 인베스트매니저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양적완화를 이어가겠단 의지를 강조했다"며 "연준의 정책 방향이 경제 지표에 따라 높은 유동성을 보이는 점은 올해 내에 출구전략이 시행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일제이 상승 중인 가운데 JP모간체이스(1.44%), 뱅크오브아메리카(1.27%) 등 금융주의 흐름이 돋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까지 회사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주가는 0.86% 오르고 있다.
 
투자 의견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된 AMD도 6.41% 급등 중이다.
 
이 밖에 오라클(2.11%), 야후(1.73%), 산디스크(1.54%) 등 기타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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