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풍산, 美 자회사에 445억 출자 소식에 '↓'
2013-07-12 09:08:50 2013-07-12 09:11:4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풍산(103140)이 미국 자회사에 455억원 규모를 출자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3.40%) 내린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풍산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PMX인더스트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55억5천200만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풍산 자기자본의 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자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풍산에 대해 주가 흐름이 나빠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자회사 PMX의 운전자금 투입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456억원 규모로 참여한다"며 "PMX는 최근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 출하량 증가로 구리재고가 약 2천톤 증가해 운영자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예년보다 배 가량 늘어난 규모"라며 "2009년 이후 PMX에 대한 증자가 반복될 때마다 풍산의 주가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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