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루종일 오르 내리기를 반복하던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28%) 상승한 1875.16을 기록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장 중 하락 반전했다. 그러다 오전 11시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7.5%로 발표된 후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줄어든 코스피는 오후 1시 들어 다시 하락했다.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충족했지만 1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투심이 약화됐다. 이처럼 하루종일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장 막판 상승에 성공했다.
순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1080억원의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2억·350억원을 팔아 치우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억84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6억6900만원 순매도 등 총 96억53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72%)과 운수창고(1.60%)·운송장비(1.43%)·기계(1.05%)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1.47%)과 보험(-1.01%) 의료정밀(-0.67%)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43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하락한 357개 종목 중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9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15%) 하락한 531.6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12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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