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매판매 전월比 0.4%↑..예상 '하회'
2013-07-15 22:27:49 2013-07-15 22:31: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에 못 미쳤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와 직전월의 0.5% 증가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다만 미국 소매판매는 석달째 증가세는 유지했다.
 
세부적으로는 특히 자동차 판매가 1.8% 늘어나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휘발유 판매도 0.7% 늘어나 직전월의 0.4% 증가를 뛰어넘은 반면 건설자재 판매는 2.2%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변동성이 심한 자동차, 건축자재, 휘발유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15%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3% 늘어났던 전달과 같은 수준을 이어가 0.4% 증가를 점쳤던 사전 전망치에 못 미쳤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내 소비가 여전히 신중한 편"이라며 "부분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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