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환율이 증시 강세라는 호재에도 달러 실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4.5원 오른 1362.5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13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환율은 낙폭을 줄이고 크게 반등했다.
설 연휴를 앞둔 기업들이 결제를 위해 달러를 사들이고, 역외 세력과 외국인이 달러를 가지고 나갔다.
역외 세력이 달러를 사기 시작하자 은행권도 팔았던 달러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환율은 1371원까지 반등했다.
다행히 환율이 1370원을 넘자 수출 업체 등이 달러를 팔기 시작해 환율은 136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 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미국 증시가 휴장이라 환율에 영향을 주는 대외 변수는 약할 것”이라며 “달러 매수 요인이 없다면 내일 달러도 오늘과 비슷한 1340 ~ 1380원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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