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디, 중가 스마트폰시장 최대 수혜주..목표가↑-신영證
2013-07-17 07:31:26 2013-07-17 07:34:3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유아이디(069330)에 대해 중가 스마트폰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이에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를 유지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아아디는 스터퍼(Sputte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 전문 기업으로 ITO코팅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배면 코팅(PLS)에 주로 사용되고, 스마트폰 터치패널(G2, G1F방식)에 ITO 전극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특히, 유아이디는 현재 ITO코팅 분야에 대해서는 경쟁사가 전무할 정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급부상 하면서 중가(中價) 스마트폰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삼성전자(005930) 역시 이 시장을 타겟으로 '갤럭시 메가' 등 중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중가 핸드폰은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채용해 G1F, G2방식의 터치패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며 "이들 제품에는 유아이디의 ITO코팅이 압도적인 비중으로 사용되고 있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중가 스마트폰시장 외에도 태블릿PC시장에서도 유아이디는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 삼성전자 태블릿PC, MS의 서피스 등 대부분의 태블릿 PC에는 유아이디의 PLS코팅이 사용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태블릿PC 신모델 출시가 전망돼 유아이디의 독보적인 시장 지위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아이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 증가한 694억원, 193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