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노량진 수몰사고는 박원순 시장 책임"
2013-07-17 18:14:37 2013-07-17 18:17:4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노량진 배수로 수몰 사고의 책임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새누리당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무능행정에서 기인한 분명한 인재다. 전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공사현장과 연결된 한강이 위험수위 이상으로 높아졌는데도 서울시가 안이하게 판단해 공사를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부르는 원인이 됐다”며 “서울시는 사고당일 날 공사가 이뤄진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이렇게 허술할 수 있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고 당일 새벽부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팔당댐 방류량과 한강 수위를 실시간 문자로 알렸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내용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확인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공사를 승인,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점이 이번 인명 피해를 부른 재앙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가 한강홍수통제소 한강수위정보를 한강주변 시설물을 관리보수하는 공사업체에 통보를 하고 즉각 공사를 중단했더라면 이번 사고는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책임은 서울시에 있으며 서울시를 이끄는 수장인 박원순 시장의 무능행정의 발로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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