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마감 시황센터>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뉴욕 증시, 버냉키 효과에 '상승'
▶버냉키 "양적 완화 축소 시기 유동적..부양책 유지"
▶유럽 증시 하루만에 반등, 버냉키 증언에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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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다우 특징주
· 다우 특징주 - 뱅크오브아메리카
▶유럽장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토마스쿡(영국)
<상품>
▶달러인덱스, 0.17% 오른 82.78달러
▶WTI, 0.5% 오른 106.48달러
▶브렌트유, 0.4% 오른 108.61달러
▶금, 1% 내린 1277.50달러
간밤 뉴욕증시는 버냉키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유동적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였습니다.
그럼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67포인트, 0.12% 오른 1만5470.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올 하반기에 축소한 뒤 내년 중반에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차 밝히면서도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유동적"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 기업 실적 호조 소식도 상승 탄력으로 작용했고요. 반면 이날 지표는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은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요. 전달보다 9.9% 감소했다는 소식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을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었는데요. 상승폭 줄어든 구간에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습니다. 부진했던 업종은 소비주입니다. 경기민감주가 0.3% 하락했고, 필수소비재도 0.4%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원자재주 4.5% 상승했고, 통신주와 에너지주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종목별로는 화학업체 듀폰이 5% 넘게 상승했고, 전날 부진했던 코카콜라 반등해 1.52% 올랐습니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88% 하락했고요. 캐터필라도 1.7%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우 특징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입니다.
미국의 대형은행인데요. 2분기 순익이 시장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며 63% 급증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였습니다. 모기지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났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과 신용상태의 개선,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 영업 비용 절감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2.8%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마감입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1.50포인트, 0.32% 오른 3610.0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중 내내 상승한 구간에서 등락하고 있는 것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날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호재였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해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유동적이다,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상승세 유지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4.65포인트, 0.28% 상승한 1680.9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차트를 보면, 상승한 구간에서 등락하고 있는데요. 나스닥 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양적완화 축소시기는 유동적이며, 필요할 경우에는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호재였습니다. 오름세 유지하며 마감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벙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기기가 유동적이라는 발언에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영국증시 마감입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6571.9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영란은행의 의사록 내용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란은행이 지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자산매입 규모 동결이 만장일치로 나왔다는 소식이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고용시장 성장세가 저조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하지 않으면 양적완화를 더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정해진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양적완화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버냉키 효과가 다시 발휘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기초소재주가 0.5% 올랐고, 유틸리티업종과 에너지주도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기술주와 통신주는 조정을 받았는데요.
종목별로는 막스앤스펜서가 2.84% 상승했고, 광산업체 흐름 좋았습니다. 프레스닐로가 2.56%, 앵글로아메리칸이 2.49% 올랐습니다. 반면 통신업종 전날에 이어 부진했습니다. 보다폰이 0.59% 조정을 받았고, Itv도 1.15% 하락했습니다.
영국 특징주는 토마스쿡입니다.
영국 여행업체인데요. UBS 증권이 매수 권고 목록에 올린 것이 호재였습니다. 2.73%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 마감입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55% 오른 3872.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이날 영란은행의 의사록 내용에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에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마감했습니다. 영란은행이 공개한 지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자산매입 규모 동결이 만장일치였다는 소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분위기는 전환됐는데요.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의 유동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연준의 자산매입(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며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결정한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프랑스 증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 흐름은 화학업체 솔베이사가 3.32% 상승했고, 전기업체 슈나이더도 2.64% 올랐습니다. 반면 정유회사 테크닙사가 2.6% 하락했고, 라파즈가 0.98%, 로레알도 0.62%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마감 상황입니다. 독일 DAX지수는 0.65% 상승한 8254.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영란은행이 지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자산매입 규모 동결이 만장일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버냉키 의장의 발언 여파에 상승했는데요.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이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경제와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결정한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독일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기초소재주가 0.7% 올랐고, 기술주도 1.2% 상승했습니다. 산업섹터도 0.8% 올랐는데요. 통신주만 0.1%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철강업체 티센크루프 흐름 좋았습니다. 4.88% 올랐고, 기술주 강세에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2.27%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공업체 도이치루프트한자가 1.86% 하락했고, 코메르츠방크가 1.76% 내렸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17% 오른 82.78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습니다.
WTI는 0.5% 오른 106.48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0.4% 오른 108.6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 하락했는데요. 1% 내린 1277.5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시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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