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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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양적완화 지속' 발언에 美 증시 반등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의장 발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하원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경제지표에 따라 확대될 수도, 축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1만5470.52를, S&P500 지수는 0.28% 오른 1680.91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발표된 베이지북은 제조업경기와 주택시장의 강세로 미국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건축허가 건수도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주택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주택시장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oA, 2분기 순익 전년비 63% ▲ - 마켓워치
지난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0억1000만달러, 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주당 25센트를 상회하는 성적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227억30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모기지대출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하긴 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과 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실적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정수익과 주식, 환율 및 상품거래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순이익은 9억5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9700만달러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비자 부동산담보대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26% 확대돼 순손실 9억37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인텔, 2분기 순익 전년비 29% ▼..PC 판매 부진 - CNN머니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IT기업 인텔이 컴퓨터 판매 부진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 순이익이 20억달러, 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결과였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 129억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신규사업 부문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보다도 주력사업 부문인 칩 프로세서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PC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전체 매출은 4분기 연속, 순이익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PC출하량은 지난 분기 11% 감소했고, 노트북 판매량은 11년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칩프로세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인텔은 올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성장률을 한 자릿 수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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