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충돌 사고로 숨진 중국인 여고생 1명이 소방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각) 로버트 포크롤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태오 가운티 검시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인 여학생 예멍위안이 착륙사고에서는 살아남았으나, 현장에 급하게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했다.
이어 그는 "부검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에게 나타나는 복수의 둔기성 손상을 확인했다"며 "내부 출혈은 구조 차량에 치여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 사고기 모습.(사진=미 NTSB 트위터 캡쳐)
포크롤트 검시관은 "예멍위안의 가족들이 숨진 경위를 확인한 뒤 무척 화를 냈다"며 "중국으로 시신을 옮기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예멍위안은 사고 여객기 뒤쪽 좌석에 있었으며, 비행기에서 약 9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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