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4본부 21개부서'로 축소
2009-01-20 16:5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기존 부서의 10%를 줄이는 등 조직 군살빼기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일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행 '5본부 22개 부서'를 '4 본부 21개 부서'로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동화·기금운영·경영기획·연구지원·채권관리 등 5개 사업본부 가운데 채권관리본부를 폐지했다. 소속 부서인 신탁채권실도 함께 없어졌다.
 
대신 채권관리본부의 핵심기능인 특수채권 회수업무는 대부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아웃소싱)함으로써 채권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오는 2012년까지 현행 4개 채권관리센터 중 3개를 일선 영업점인 지사로 흡수하거나 폐지하고 1개 센터만 유지하기로 했다.
 
또 부서의 업무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유동화업무부를 유동화증권부로, 유동화관리부는 유동화자산부로 변경하고 혁신기획실은 전사적인 창의경영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창의경영실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동일인당 보증한도 확대(1억원→2억원),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 보증 등 신규 업무에 대비해 일선 영업기능을 대폭 확충하며, 오는 3월 중 경남지역을 관할하는 경남지사를 신설하는 등 지사 증설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총 정원의 13.4%인 61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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